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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헬기뜬다... 4월부터 영덕(축산)∼울릉 간 헬기 본격 운항

기사입력 :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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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항공우주가 영덕~울릉간 헬기취항을 앞두고 영덕군 축산면 상원리 일원에 헬기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이마을 권역별사업 전병길 위원장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공항건설추진이 장기간 표류중인 가운데 오는 4월부터 영덕~울릉간 헬기가 운항된다.

경북 예천이 본사인 스타항공우주(대표이사 조재성)가 영덕과 울릉을 잇는 하늘길에 관광헬기를 띄우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14인승 헬기로 11차례 시험비행을 했다. 헬기 9대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항공우주 는 행정기관 등에 소방헬기 등을 빌려주는 회사다.

이 회사는 그동안 울릉도 헬기장 부지를 찾지 못해 취항 준비에 추춤했다. 그러나 최근 사동 라페루즈 리조트운동장을 헬기장으로 사용 해도 좋다는 승낙을 받고 취항 준비에 본격 나섰다.

조재성 대표는 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시험 비행때 사용했던 라페루즈 리조트 운동장이 헬기장으로 적격했으나 당시, 현지 사정에 의해 사용승락을 받아 내지 못했다. 최근에는 최영근 리조트 대표로부터 흔쾌히 사용하라는 확답을 받았다. 그분도 새로운 바닷길을 여는 포항~울릉간 위그선 취항을 목전에 두고 있어 쉽지 않은 결정에 대해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영근 대표는 울릉도 하늘길을 여는 것은 섬주 민들의 간절한 소망이자 마지막 희망이다울릉관광의 획기적 발전은 접근성이 우선이므로 하늘 길이든 바닷길이든 빠른 교통수단이면 무엇이든 협조 할수 있다고 했다.

또한 헬기장 사용료에 대해 최대표는 당분간 헬기운항이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추후 경영이 흑자로 돌아설때 스타항공우주 측이 제시하는 조건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육지 이착륙장은 영덕군 축산면 상원리'일원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현재 정지 작업이 완료된상태, 마사토를 깔고 잔디만 심으면 오는 3월에는 공사가 끝난다는게 스타항공우주측의 설명이다.

헬기장 주변 인근 마을 주민들도 최근까지 권역별 사업으로 체험마을을 운영해오다 헬기취항과 관련, 숙박시설을 만들어 놓고 손님맞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곳 권역별사업 전병길 위원장은 숙박시설은 물론 커피숍, 캠핑장, 어린이 물놀이 시설등 을 두루 갖춰놓고 헬기 취항만을 기다리고 있다앞으로 영덕~울릉간 헬기가 본격 운행되면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영덕과 울릉 구간 거리는 약 180. 배로는 3시간 넘게 걸리지만 헬기로는 35분이면 도착한다.

울릉도 관광헬기 사업은 지난 30년 동안 여러 항공사가 도전했다가 쓴맛을 봤다. 우주항공은 19897월 영덕 삼사해상공원과 울릉 사동을 오가는 헬기를 띄웠으나 취항 당일 추락해 탑승자 가운데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티항공은 1996년 강릉울릉 노선에 헬기를 취항했으나 수요가 적어 사업을 포기했고 삼성항공도 1997년 포항울릉 노선에 헬기를 투입했으나 역시 실적이 저조해 금방 철수했다.2014년 말에는 강원항공이 시험운항을 하면서 울릉도 독도 스카이 투어를 계획했으나 정식 운항은 하지 않았다.

스타항공우주는 본격적인 울릉도 헬기 시대를 맞아 수요를 대비해 2대의 헬기를 추가구입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운임은 편도 39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항공우주 측은 "운임이 배편에 비해 많이 높은 만큼 헬기로 섬을 10분 정도 둘러보는 관광을 포함시키는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기 취항과 관련, 영덕과 울릉 주민들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관광 활성화는 물론 응급환자 육지 이송 여건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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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항공우주가 지난해 울릉도 시험비행을 하면서 헬기장으로 사용될 사동 라페루즈 리조트운동장에 헬기를 착륙했다.(스타항공우주제공)

울릉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경북도소방본부나 동해해경 헬기가 출동한다. 육지에 있는 헬기가 들어와 이송하는 탓에 응급환자가 육지 병원에 도착하려면 빨라도 2시간 이상 걸린다. 반면, 현지에 상주하는 헬기로 환자를 이송하면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스타항공우주는 영덕과 울릉을 오가는 14인승 헬기 외에 7인승 헬기 1대와 조종사·정비사 각 1명씩을 울릉도에 상주시킬 계획이다. 이 헬기를 '울릉도 투어'에 활용하지만 응급환자나 산불이 발생하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울릉군에 전달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올해 초 경북권역 응급의료센터인 안동병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조 대표는 "본격 취항을 앞두고 섬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깊은 관심에 감사드린다. 취항을 해도 당분간 적자는 불가피하지만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이용객이 더 늘 것으로 예상해 독도 비행 관광도 추진하여 질 높은 관광문화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이어 회사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회공헌도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유사시 헬기가 필요로 하면 적극 지원 가능한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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