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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피격한달만에 동해서 어선 월선...해군 호출후 남하

기사입력 :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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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해상에서 해경이 수색훈련을 하고 있다.(동해해경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북한 측 총격으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사망한 지 한달이 지나 주변 바다를 수색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어선 1척이 북방한계선(NLL)에 접근하다 해군의 경고를 받고 남하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관련, 늑장대응에 뭇매를 맞은 해양경찰은 "당시 외국인 선원 실종 수색 작업 중"이었다고 알렸다.

21일 동해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이 북방한계선(NLL)을 넘기 직전 해군의 경고통신을 받고 남하했다. 지난 17일 서해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NLL을 넘어갔다가 돌아온 사건이 발생한 지 나흘 만이다.

해경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30분께 58t급 통발 어선 1척이 동해 NLL에서 남쪽으로 2km 떨어진 지점까지 근접했다. 어선은 남쪽으로 방향으로 돌리라는 해군의 경고통신에 즉시 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설명 자료를 통해 "당시 해경경비함은 지난 19일 독도 북동 89해리에서 발생한 외국인 선원 실종과 관련한 수색임무를 수행 중이었다""조업한계선을 넘어 북방한계선으로 가던 어선이 발견된 위치와 해경 경비함정과의 거리는 약 98해리(180km) 떨어져 있었다"고 했다.

이어 "어선이 발견된 위치와 육지와의 거리도 약 128해리(237km)로 멀리 떨어져 있었다""어선에서 V패스(어선 위치 발신 장치)가 꺼져 있었는지 여부는 조사를 더 해봐야겠지만, 육지나 경비함정과의 거리가 워낙 멀어 전파가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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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월선 위치도(동해지방해경청 제공)

해경에 따르면 우리어선이 월선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경비함정을 이동조치했다. 어선은 조업한계선 최대 2.5해리(NLL 남방 1.5 해리)까지 월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해경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원거리 경비함정 모두 2척이다. 이 때문에 만약 이번처럼 독도나 울릉도 등에서 원거리 경비함정이 모두 수색작업 등을 진행할 경우 언제라도 이 같은 허점이 있다는것에 주목할 대목이다.

이에 대해 해경청 관계자는 "경비함정 증강 배치가 당연히 좋겠지만, 인력과 예산 문제 등으로 쉽지 않다""이 때문에 해군이 있고 조업국에서도 일정 시간에 한 번씩 선박 위치를 확인하는 등 크로스 체크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이번에는 외국인 선원 실종 수색으로 확인이 늦어진 부분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우리 어선 1척이 서해 NLL을 넘었다 복귀했다. 당시 우리 어선이 연평도 조업한계선을 넘어가는데도 해경은 무대응으로 일관했고, NLL을 넘을 때도 군은 늑장대응을 해 논란이 됐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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