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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스포츠산업 미래 ‘중심도시’ 꿈군다
기사입력 : 2026-08-23
[헤럴드경제(김천)=김병진 기자]경북 김천시가 스포츠를 지역경제를 이끄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간 60여개의 전국·국제대회를 개최하고 프로스포츠 구단 운영과 전지훈련팀 유치, 스포츠관광 등을 통해 스포츠와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단순한 대회 개최를 넘어 스포츠산업과 관광, 의료·재활, 데이터 등 연관 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스포츠 허브 도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김천 스포츠 경쟁력의 핵심은 종목별 전문시설이 집적된 스포츠 인프라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는 실내체육관, 배드민턴경기장, 실내수영장, 테니스장 등이 들어서 있어 전국·국제대회를 효율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김천시는 미래 스포츠 수요에도 대비하고 있다. 종합스포츠타운 인근 3만4000㎡ 부지에 제2스포츠타운을 2028년 준공 목표로 조성하고 있으며 반다비 어울림센터와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도 2027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해 남면 봉천리에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등 생활체육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김천은 수영과 테니스, 배드민턴, 배구, 축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매년 60여 개의 전국·국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회 기간 선수와 지도자뿐 아니라 학부모와 가족, 응원단 등이 김천에 머물면서 숙박과 음식점, 카페,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스포츠대회는 일정 기간 체류하는 방문객이 많아 일반 관광보다 지역 내 소비 효과가 큰 ‘체류형 산업’으로 평가받는다.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59개 전국·국제대회를 통해 약 25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37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국제대회 유치도 확대하고 있다. ITF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와 국제남자테니스투어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국제 MIC 주짓수대회 등 다양한 국제대회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천에는 김천상무프로축구단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등 2개의 프로스포츠 구단이 있다.
김천상무는 2025시즌 K리그1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은 2025-26시즌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배구단은 정규리그 관중 약 4만9000명을 기록해 전 시즌보다 35%가량 증가했으며 정규리그 전체 관중 1위를 차지했다.
김천시는 프로구단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과 함께 유소년 선수단 운영, 초등 배구 꿈나무 교실 등을 통해 프로스포츠와 시민 생활체육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또 김천은 KTX와 고속도로를 통한 접근성과 집적화된 체육시설을 바탕으로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연인원 1만여명의 선수단이 김천을 찾아 훈련하고 있다.
직지사와 사명대사공원, 황악산, 부항댐 등 관광자원과 지역 축제를 스포츠대회와 연계하는 스포츠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는 스마트 경기장, AI 기반 경기 분석, 스포츠 데이터, 의료·재활 등으로 스포츠산업의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스포츠는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가 찾는 글로벌 스포츠 허브 도시 김천을 실현하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