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대구경북

대구경북

동국대 WISE캠퍼스 인문도시사업단, 제21회 인문주간 개최

기사입력 : 2026-10-28

선무도 공연 모습.[동국대 WISE캠퍼스 제공]
선무도 공연 모습.[동국대 WISE캠퍼스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동국대 WISE캠퍼스 인문도시사업단이 주관하는 제21회 인문주간이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AI시대, 질문하는 인문학’을 슬로건으로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며 경주의 역사·문화자산을 시민과 함께 탐구하고 인문학적 가치를 나누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지난 26일 열린 개막식은 경주 골굴사의 선무도 정신을 바탕으로 한 ‘선무도 인문 콘서트’로 진행됐다.

골굴사 주지 적운 스님은 ‘선무도 미학’을 주제로 몸과 마음을 함께 닦는 수련의 의미와 현대사회에 필요한 인문학적 지혜를 전했다.

이어 선무도 시연과 선요가·기공 체험, 가야금·해금 협연 및 북 연주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인문도시사업단의 ‘경주, 공감문화 상생플랫폼 도시’ 사업의 일환이다.

사업단은 시민들과 경주의 역사·문화자산을 학습하고 기록과 체험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인문주간을 통해 그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지난 27일에는 동국대 WISE캠퍼스 도서관에서 기림사 영송 운암 스님을 초청해 신라차 시음회와 지장왕보살 김교각의 문화 횡단적 존재성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오는 29일에는 백주년기념관 5층 세미나실에서 ‘동학 정신의 일상 착근’을 주제로 동학 시민학술제가 열린다.

시민들이 ‘동학 콜로키움’을 통해 쌓아 온 학습과 토론 성과를 나누고, 동학 정신을 오늘날의 삶과 지역 공동체에서 실천할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경주의 역사·문화 현장을 답사하고 지역 작가와 글을 쓰는 ‘경주 포토에세이’,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인문강좌’를 비롯해 분황사 인문 치유, 경주 읍성 근대 탐방, 동학 인문 산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문주간 마지막 날에는 ‘최부자댁 공감마당’이 폐막 행사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최부자 육훈과 ‘우리 집 가훈’을 붓글씨로 써 보며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되새기고 공동체가 함께 지켜 나갈 가치를 생각한다.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은 “AI 시대일수록 인간다운 사유와 인문학적 지혜가 중요하다”며 “이번 인문주간이 경주의 인문정신을 바탕으로 삶을 성찰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많이 본 기사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다음달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다음달 6일 오후 7시 30분 웅부홀에서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NANTA)’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난타는 주방을 배경으로 일상적인 주방용품을 악기로 활용한 역동적인 리듬과 코믹한 연기가 어우러지는 공연이다. 대사에 의존하지 않고 음악과 몸짓으로 이야기를 전달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다. 1997년 초연된 ‘난타’는 한국 전통 사물놀이의 리듬을 현대적인 공연 형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꾸준히 공연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자리 잡았다. 작품은 결혼식 피로연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주방에서 벌어지는 요리사들의 좌충우돌 소동을 그린다. 제한된 시간 안에 요리를 완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이어지고,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익살스러운 연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요리 과정에서 칼과 도마, 냄비, 프라이팬 등이 타악기로 변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