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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낙동강평화축제 ‘대성황’…호국·평화 축제 위상 높여

기사입력 : 2026-10-19

[칠곡군 제공]
[칠곡군 제공]

[헤럴드경제(칠곡)=김병진 기자]칠곡낙동강평화축제가 역대 최대인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9일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칠곡보 생태공원과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와 제17회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 왜관 원도심에서 열린 205 칠곡문화거리 페스타에 모두 45만명이 방문했다.

이 가운데 5만명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왜관1번도로 일원에서 열린 205 칠곡문화거리 페스타를 찾았다. 축제 방문객들의 발길이 원도심으로 이어지면서 주변 음식점과 상가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올해 축제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역사를 되새기고 호국과 평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소년, 소년병이 되다’를 주제로 어린 나이에 전쟁터에 나선 소년병들의 이야기를 조명하고 ‘왜관철교 속으로’ 전시와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전달했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공동 개최한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에서는 참전용사 추모와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16일 열린 303고지 추모식에는 고 백선엽 장군과 고 월튼 H. 워커 장군의 후손들이 참석해 합동 헌화와 분향을 했다.

K-방산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전투장비 전시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장에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K-21 장갑차를 비롯해 국군 및 미군 장비 등 41종 50대가 전시됐다.

장갑차 탑승과 현궁 가상사격, 군 드론 조종 시뮬레이터 등 체험 프로그램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운영 방식도 호평을 받았다. 칠곡군은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축제장 운영으로 프로그램 대기시간을 줄이고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동 편의를 높였다.

미국과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 관광객들도 축제장을 찾아 칠곡의 호국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체험했다.

문화공연에는 서도밴드와 하동균, 백지영, 10CM 등이 출연했다. 어린이평화동요제와 호국로드 퍼레이드, 세계 평화 기원 콘서트에 이어 마지막 날에는 지역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참여하는 낙동강 호국 평화 콘서트가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자리에 역대 가장 많은 방문객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호국과 평화라는 축제의 본래 취지를 지키면서도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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